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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종인, 가인 김병로를 말하다] “경제민주화는 조부의 토지개혁 구상에서 비롯된 것”
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는 그간 언론 인터뷰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조부인 가인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을 꼽았다. 인격적인 흠모와는 별도로 조부에게 배운 것이 한둘이 아니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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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화장실에 있는 게 싫어요" 원영이 끝내 주검으로…
12일 오전 평택의 한 야산에서 경찰이 신원영(6)군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[사진 뉴시스] "화장실에 있는 게 싫어요."계모에게 학대를 받고 버려져 실종된 신원영(7)군이 끝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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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속보] '평택 실종 아동' 원영이 계모 "시신 열흘 간 베란다 방치 후 유기" 자백
계모에게 버려져 실종된 신원영(7)군이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.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계모와 친부에 의해 12시간 넘게 컴컴한 욕실에 갇혔다가 숨진 것이다. 계모와 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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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철수에 막힌 야권통합 카드, 김종인의 다음 수는
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-선대위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. 김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겨냥해 “특정 목적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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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선과 이산이 꿈꾸는 나라
영화 사도의 한 장면.얼마 전에 영화 ‘사도(思悼)’를 보았다.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웠고 누구나 아는 이야기를 우수한 연출과 연기로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했다. 조선 왕조의 역사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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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의 사람 풍경] 창립 70년 현암사 조미현 대표
현암사의 연 매출은 40억원 남짓이다. 조미현 대표는 “사업을 키우는 재주는 없다. 작지만 강한 출판사로 남겠다”고 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지난 12일 서울 서교동에 있는 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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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영화 ‘사도(思悼)’와 수원 화성
얼마 전에 영화 ‘사도(思悼)’를 보았다.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웠고 누구나 아는 이야기를 우수한 연출과 연기로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했다. 조선 왕조의 역사에서 드라마틱한 부분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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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덕수궁에서 만난 선조대왕과 고종황제
며칠 전 국내 신문에 덕수궁에서 황룡포를 입은 고종황제의 사진이 보도되었다. 110년 전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딸 앨리스에게 선물한 초상화가 미국 뉴어크 박물관에서 발견되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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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초 일으켜 회천, 막부 타도한 풍운아 다카스기 신사쿠 … 결단·돌파의 드라마, 아베 정치세계를 지배하다
사무라이 도복 차림의 다카스기 신사쿠. 그는 검술의 고수였다. [박보균 대기자 촬영] 민초 일으켜 회천, 막부 타도한 풍운아 다카스기 신사쿠 … 결단·돌파의 드라마, 아베 정치세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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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립기념관에 증조부 사진 … "잊지 않았구나" 뭉클했죠
재외동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충남 천안시 ‘국립 망향의동산’을 찾은 독립운동가 후손들. 왼쪽부터 김 세레브랴코브유리. 황 나탈리아, 마이야 쉐피나, 채 류드밀라, 계 빅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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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야당의 품격, 국가의 걱정거리
김 진논설위원 한국에선 야당의 성공이 국가의 성공과 깊이 연결된다. 야당은 국회법에 따라 법안 통과를 틀어쥔다. 야당은 상임위원장도 다수를 차지한다. 국정의 절반이 국회인데 국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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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aturday] "할아버지는 나라 찾았는데, 너흰 통일도 못 하냐 꾸짖는 듯"
김구 상하이 임시정부 주석의 손자인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(왼쪽)과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독립기념관장이 3·1절을 앞둔 2월 26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만나 광복 70주년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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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극에 빠진 진천 백곡마을 7080 어르신들
“아이구, 답답혀 죽것네. 그게 아니라니께. 여기선 땅바닥을 치면서 대사를 해야지유~.” “아, 엊그제까지 외웠는데 까먹었슈.” “근데 범철이는 왜 안 오능겨.” “추석 밑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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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구·일제 맞서 싸우다 … 두 번이나 종손 잃은 문중
안동 권씨 부정공파 대곡문중의 종손 권대용씨가 권전의 묘소에서 선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. 종손이 일본에 맞서 싸우다가 두 차례나 순국한 문중이 있다.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 장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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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정의 문중 묘 벌초하는 구청장 왜
강대식 구청장강대식(55·사진) 대구 동구청장을 비롯한 대구 동구청 간부들이 추석을 앞두고 오는 31일 하루 동안 벌초꾼이 된다. 동구 도동 향산마을에 있는 ‘일직(一直) 손씨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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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구청장이 손정의 회장 선영 벌초하는 까닭
강대식(55) 대구 동구청장을 비롯한 대구 동구청 간부들이 추석을 앞두고 오는 31일 하루 동안 벌초꾼이 된다. 동구 도동 향산마을에 있는 '일직(一直) 손씨' 문중 묘 20여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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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현택 기자의 '불효일기' 시한부, 끝이 아니다 -2
통증은 정말 견디기 힘들다. 모든 질병의 핵심이 통증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. 나 역시 아버지만큼은 아니었지만 최근 입원에서 통증이라는 것을 제대로(?) 느껴봤다. 혹시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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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현택 기자의 '불효일기' 시한부, 끝이 아니다 -1
2014년 6월 3일.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그날을 난 잊을 수 없다.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일찌감치 대학병원으로 가게 됐다. 아버지는 검사를 받고난 뒤였다. 이어서 진행될 진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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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인의 꿈, 권력 폭주 막는 사법독립은 이뤄졌을까
1953년 12월 12일 전국사법감독관회의(현 전국법원장회의)가 끝난 뒤 가인(街人)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이 각급 법원장 등과 함께 대통령 관저인 경무대로 찾아가 이승만 대통령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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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아버지가 지키려 한 한국 꼭 보고 싶었어요
‘푸른 눈의 항일독립투사’ 스코필드 박사의 외증손자 콜 크로포드는 25일 서울대 스코필드 홀 앞에 걸린 할아버지의 초상 앞에서 “용기와 신념, 그게 바로 할아버지가 내게 남긴 유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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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"극장에서 눈물 짓게 했던 그 분, 편히 쉬세요"
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[사진 영화 스틸컷] ‘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’. 영화 ‘워낭소리’로 많은 이를 감동케 했던 주인공 최원균(85) 할아버지가 1일 세상을 떠났다. 최원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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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낭소리 할아버지 1일 별세…소 ‘누렁이’ 옆에 묻혀
[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, 사진 영화 `워낭소리` 스틸컷] ‘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’. 영화 ‘워낭소리’의 주인공인 최원균(85) 할아버지가 1일 세상을 떠났다. 최원균 할아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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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, "폐암 투병 끝에 누렁이 곁으로…"
[사진 영화 `워낭소리` 스틸컷] ‘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’. 영화 ‘워낭소리’의 주인공인 최원균(85) 할아버지가 1일 세상을 떠났다. 최원균 할아버지는 지난해 폐암 말기 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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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송미술관 안주인 김은영씨와 며느리 윤은화씨
사랑방에는 간송 물건이 고스란히 남아있다. 그곳에서 김은영 매듭장(왼쪽)과 며느리 윤은화씨가 올 추석을 준비하기 위해 백자 제기를 닦고 있다. 김은영(70) 매듭장이 우리 앞에 낡